2008년 광호방 첫 정모 단체사진

    2008-02-25 16:21:54    조회: 6,037회    댓글: 0

DSC_2618.jpg

DSC_2695.jpg

어릴적 소풍가는 어린아이마냥 설레임으로 쉽사리 잠들지 못하고
아침에 늦잠잘까봐 잔뜩 긴장을 하고 잤는데
아뿔사 결국 늦잠을 자는 우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서둘러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가슴은 두근두근.......
다행히 환한 햇살이 우리들 마음만큼이나 밝은 모습으로
아침 인사를 합니다.
처음은 언제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시작되지요.
약속장소인 비엔날레 주차장에서 한분한분 인사를 나누는데
처음인 저에겐 그 풍경이 낯설었지만
인사를 나누는 정겨움엔 편안함이 묻어 있었습니다.
한분 한분 다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환한 미소엔 사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기에
더 반갑고 함께 나누는 시간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잠시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시원하게 뚤린 고속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내소사엔
몇몇분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셨고...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하신 회원님들의 얼굴엔 햇살만큼이나
환한 미소가 깃들어져 마주하는 제 마음까지 환해졌습니다.
만남은 이렇듯 즐거움과 행복을 동반하는가 봅니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양 옆으로 우뚝 서 있는 키 큰 전나무가
제 마음을 아름다움으로 채워주는듯 했습니다.
보여지는 모든것이 가슴에 아름다움으로 차곡차곡 쌓여가고
둥글게 원을 만들어 마주보는 회원님들의 환한 미소에
함께 하는 좋은님들의 마음도 둥글어지는듯 했습니다.
간단한 소개와 인사를 나누고
우리 일행을 맞이해줄 복수초와 노루귀를 만나러 입산을 합니다.

햇볕을 마주보고 환하게 피어난 복수초
그리고 가녀린 몸매로 솜털 보송보송한 노루귀가족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산행중에 만나는 야생화가 너무 예뻐서 오래전부터
야생화에 관심이 있었고 야생화때문에 사진을 시작했는데
접사가 이렇게 어려운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예쁘게 담을려고해도 언제나 실망만 하게 됩니다

감골가든의 묵은지김치찌게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배고픈 탓도 있었겠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느분이 가져오신것인지는 기억 못하지만
고로쇠물.......회원님들 생각하면서 직접가져오신것
정말 맛나게 잘 마셨습니다.

점심식사후 바자회 경매시간
그렇게 재미나는 경매 처음인듯 합니다.
쇼핑호스트를 하신 분......정말 많이 웃고 즐거웠어요.
몇가지 되지 않은 물품이었지만 회원 한분한분이 참여해서
함께 하는 모습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오후 일정으로 첫 촬영지인 채석강 해식동굴
모델로써의 기준은 미달이지만 기꺼이 모델이 되어서
회원님들의 작품에 남아있기를 소망했는데
아쉽게도 물때가 맞지 않아 해식동굴은 멀리서만 바라봐야 했습니다.
그러나 방파제를 거닐며 삼삼오오 얘기꽃을 나누는 시간은
모두가 즐거우셨지요?.
그곳에서 먹었던 굴찜등 해산물 참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촬영지인 솔섬 일몰
지난주 오여사를 영접하는 영광을 맛봤는데
이번주 연작으로 오여사를 만난다면 올 한해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릴텐데 하면서 은근한 기대를 해봅니다.
그러나
오여사를 만나기가 어찌 그리 쉽겠습니까
기대는 실망으로.......
2008년 첫 정모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채석강의 물때도 솔섬의 오메가도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사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만난 우리들
짧은 하루 일정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주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정모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을 운영진님들
그리고 차량 운전에 도움을 주신분들
한사람 한사람의 희생이 없다면 멋진 모임은 힘들 것입니다.
니콘클럽 가입 후 처음 참가한 첫 정모 만족할만한 사진은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고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아는분 몇분 없이 어색한 자리면 어쩌나하고 걱정을 했는데
그것은 무지한 저의 기우였다는 것
눈이 마주칠때마다 미소지어주신분들 환하게 웃어주신분들
일일이 다 기억할 수 없지만 고맙습니다.
처음이었지만 낯설지 않았고 즐거웠다는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8. 2. 24 광호방 첫정모를 마치고........수정
[수정/강귀순님후기]

  추천 -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